여름철 약 보관법, 알고 계셨나요? - 건강을 지키는 필수 지식
여름철 약 보관법, 건강을 지키는 필수 지식
“약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.”
약을 살 때 흔히 듣는 말이지만, 여름철처럼 기온과 습도가 극단적으로 올라가는 계절에는 그 ‘서늘한 곳’이 어디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.
특히 7~8월은 기온이 30도를 넘고, 장마까지 겹쳐 습기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.
이때 잘못된 약 보관은 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, 건강에 예기치 않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약 보관, 왜 중요한가요?
모든 약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.
하지만 다음과 같은 여름철 환경에서는 약이 쉽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:
- 고온(30도 이상)
- 높은 습도(70~90%)
- 직사광선 노출
- 환기 불량
따라서 여름철엔 단순히 ‘상온’이 아니라 적절한 환경에서의 보관이 필요합니다.
여름철 약 보관 시 주의사항 5가지
1. 직사광선을 피하세요
햇빛이 닿는 곳에 약을 놓으면, 열로 인해 약의 주성분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.
햇볕이 드는 창가, 자동차 안, 창고 위 등은 피해주세요.
2. 습기 많은 장소는 금물
화장실, 싱크대 주변, 습한 방 구석은 약 보관에 매우 부적절합니다.
습기는 약 성분을 변화시키고, 곰팡이나 녹슬음 등 물리적 문제를 유발합니다.
3. 냉장고는 꼭 필요한 경우만!
일부 약(예: 인슐린, 점안제 등)을 제외하고는 냉장 보관이 오히려 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.
또한 꺼냈다 넣었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결로 현상으로 습기가 약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.
4. 밀폐용기에 보관하세요
여름철에는 공기 중 수분이 약에 쉽게 스며듭니다.
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습기와 공기 노출을 줄일 수 있으며, 필요시 건조제를 함께 넣는 것도 좋습니다.
5. 약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세요
변색, 냄새 변화, 알약 표면이 끈적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하세요.
유통기한보다 ‘보관 상태’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.
외출 시 약 보관은 어떻게 할까요?
- 밀폐된 약통에 소량만 가지고 다니세요.
-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가방 안쪽에 보관하세요.
- 장시간 외출 시 아이스팩이 들어 있는 파우치를 활용하세요.
정리하며
약은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‘도우미’이지만, 그 효과는 올바른 보관에서 시작됩니다.
특히 여름철에는 아주 작은 부주의가 건강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, 오늘부터는 약 보관 환경을 다시 점검해보세요.
여름철 약 보관법, 이제는 알고 실천할 때입니다.